10대 미니포주 석달새 2000만원 챙겨
○…서울시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일 가출한 여고생을 유인, 인터넷채팅을 통해 알게된 남성들과 성매매를 강요한 뒤 돈을 가로챈 10대 3명을 붙잡았다고. 경찰에 따르면 M양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가출한 중학교 후배 L(15)양을 70여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도록 알선한뒤 화대 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라고. 조사결과 이들은 L양의 숙박업소 출입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C(19·여)씨의 주민등록증을 훔친 뒤 L양의 사진을 붙여 사용하게 하기도 했다고.
아르바이트 하려다 전과자 전락
○…모 대학 1학년 K씨(21)는 열흘 일하면 50만원을 준다는 생활정보지의 광고를 보고 ‘출장 마사지’, ‘섹시클럽’ 등 문구와 연락처가 적힌 성매매 전단지를 모텔 등 숙박업소에 배포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K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20분께 순찰을 돌던 경찰관에게 발각됐고, 경찰은 K씨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은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므로 50만원을 벌려던 K씨는 수입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금으로 내놔야 할 처지라고.
전역자가 혹한기 훈련 ‘돌아온 김병장’
○…전역한 지 열흘 된 사병이 근무했던 부대에 다시 들어가 현역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고. 지난 달 13일 용호부대 만기 전역한 김병장은 지난달 26일까지 진행된 부대의 혹한기 훈련 및 연대전술 훈련 평가에 참가했다고. 그는 “중요 평가를 앞두고 통신 주특기를 가진 4명이 동시 전역해 후임병들이 걱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해. 김 씨는 복무 당시에도 남다른 동료애로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군부대는 김 씨의 부대 사랑 정신을 높이 사 감사패를 줄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