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는 올해부터 전화 안내 후 통장으로 미지급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주는 납세서비스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방세 환급은 일반적으로 납세자에게 환급금청구 통지서를 발송해 납세자가 구청 세무과를 방문, 신청하거나 팩스, 우편으로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소액이거나 잊어버리고 안 찾아가는 경우가 많아 구청에서 직접 전화 안내에 나선 것이다.
기흥구는 집중 전화접수반을 운영해 안내를 하고 본인 확인을 거쳐 계좌로 환급금을 이체해 2007년으로 이월된 232건 가운데 60%가량을 돌려주는 실적을 올렸다.
기흥구청 관계자는 “전화번호가 없어 안내를 못한 것을 빼면 약 80%이상의 실적”이라며 “최근 전화사기 사건으로 의심을 받는 경우가 있어 비밀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본인확인을 거쳐 계좌번호만 확인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내용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