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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흐름 따라 변화한 JC상 정립할 것”

인터뷰/| JCI KOREA-기흥 회장 김벽규

이강우 기자  2007.0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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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 14일 취임한 JCI KOREA - 기흥 제14대 김벽규 회장의 각오다.
지난 12일 기흥JC 사무실에서 만난 김 회장은 “이제 JC도 회원들에게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만들어 줘야한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흥 JC는 봉사단체의 성격 보다는 청년들에게 리더십을 배양해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JC 본연의 성격이 더 강하게 비춰졌다는 것.
그러나 김 회장은 시대가 변한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고 그 방법 중 하나로 회원들 스스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그는 “회의진행 방법, CEO로서 성장하는 과정, 지도자로서의 역량만을 알려주는 JC는 더 이상 매력이 없다”며 “회원확충을 위해서라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07년 기흥JC 사업에 대해 “어려운 경제를 감안해 회원들 간의 단합과 장래의 잠재 회원인 청소년 문화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청소년 문화제를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기흥JC는 증가하는 청소년 범죄와 일탈과 학업 스트레스 등의 원인 해소를 위해 청소년 문화사업에 집중해 왔다.

김 회장은 “연 초 교육청을 방문해 후원을 약속 받았다”며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연 등의 행사와 교육적 효과가 있는 행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우 청소년 및 시민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이웃돕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기흥 JC는 구성·수지 지역의 회원확충을 위해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흥’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인근 수지·구성 지역 청년들의 회원가입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명칭 변경이 수지·구성 지역의 회원확충으로 이어질 경우 용인시의 고질적 문제인 동·서 분열을 해소할 수 있는 물고를 틀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 회장은 “실제 수지 지역에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단체가 없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이 지역에 대활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JC는 젊음과 패기가 있는 단체로 무슨일이든 해낼 수 있는 청년들의 모임”이라며“예전과 다른 청년단체로 거듭나는 기흥JC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994년 창립된 JCI KOREA - 기흥. 그동안 기흥 JC는 우수인재 배출과 활발한 활동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청년단체로 자리잡았다. 창립 13주년을 맞은 기흥JC의 2007년은 김 회장의 각오처럼 보람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