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취임한 유림동 자치센터 제3대 권영환 위원장은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보육시설 부재를 꼽았다.
처인구 읍·면·동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 하지만 주민 대부분이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로 자녀들의 보육 문제가 가장 절실하다는 것.
권 위원장은 “현재 유림동 지역의 보육료 지원 대상이 1000여명에 달한다”며 “그러나 보육료가 지원된다 하더라도 인근 지역과의 대중교통 문제 등으로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청소년 시설 등이 없어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 돼 있는 형편”이라며 “청소년 시설과 보육시설 등을 갖춘 종합 복지관은 유림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림동의 또 다른 현안으로 치안문제를 꼽았다. 얼마 전 이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던 동부지구대가 중앙지구대와 통합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 됐다는 것.
현재 자율방범대가 발족해 방범활동을 하고 있지만 일부 우범지역의 주민 불안은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자율방범대원이 강도와 격투를 벌이다 흉기에 찔리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
권 위원장은 “이동파출소라도 지어 준다면 범죄 발생율은 물론 주민들의 불안도 훨씬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치센터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며 “유림동 내의 통장협의회·부녀회 등 5개 단체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