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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뉴스_667호

용인신문 기자  2007.03.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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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 허탕친 20대 경찰에 `피해’ 신고
○…지난 2일 원조교제를 해보려던 20대 남성 2명이 성매매 상대로 나왔던 10대 미성년자들이 돈만 받고 도망치자 이들을 경찰에까지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하지만 돈을 갖고 도망간 것은 A양이고 친구인 B양을 잡았으나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없었다고. 또 실제 성구매가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조교제를 시도한 남성들에게 사법처리할 수도 없었다고. 한 시민단체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우 성매매를 마치 개인간의 자유로운 거래처럼 인식하고 있지만 이는 대단히 중요한 사회적 범죄행위”라고 지적.

로프 탄 사장님 도둑 몰려 ‘혼쭐’
○…지난 1일 새벽 대전의 한 7층 건물에서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사무실로 들어가려던 인테리어 업체 사장이 절도범으로 몰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건물 옥상에 고정된 로프에 몸을 묶은 채 6층과 7층 사이에 매달려 있던 A(41) 씨를 발견하고, 로프를 당겨 A 씨를 7층에 있는 병원 사무실 창문으로 끌어올려 구조했다고. 경찰이 절도미수 혐의로 연행했지만 개업을 앞둔 7층 병원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맡고 있는 전남지역 인테리어 업체 사장인 것으로 확인돼 풀려 났다고.

“교도소로 돌아갈래”…공중전화 파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달 19일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이틀 만에 공중전화 박스를 파손한 혐의(공익건조물파괴)로 이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절도 혐의로 1년6개월을 복역하고 이달 16일 만기출소한 이씨는 경찰에서 “출소는 했지만 갈 곳이 없어 차라리 교도소로 돌아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현장에서 체포된 이씨는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서 설 특식으로 제공된 떡국을 먹고 하루를 보낸 뒤 지난 달 19일 오후 4시께 석방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