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정월 설날과 대보름을 맞아 각 읍·면·동과 단체별로 지역민의 화합과 건강을 기원하는 척사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척사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며 지역민의 화합과 사라져 가는 민속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간직했다. 지난 한 주간 용인 지역에서 열린 척사대회를 정리해 봤다. <편집자주>
‘회원가정의 화목과 건강 기원’
■ 용인 JC
용인JC(회장 이경주)는 지난달 24일 처인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2007 용인 JC 회원 화합을 위한 척사대회’를 열었다.
인근 기흥JC와 강원도 평창군 JC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용인JC의 발전과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 회장은 “회원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아무 사고 없는 한 해가 되길 기원 한다”며 “용인 JC에서 추진하는 사업들도 형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팀별로 나뉘어 윷놀이 대회를 벌이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웃돕기 기금 조성 ‘기쁨 두 배’
■ 기흥 JC
JCI KOREA - 기흥(회장 김벽규)은 지난달 25일 기흥구 JC 사무실에서 회원 개개인의 발전과 지역 화합을 기원하는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신갈 청년회, 용인 JC 회원을 비롯한 기흥 JC 회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기흥 JC는 이날 행사를 통해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3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아동복 등 1000여 벌의 의류를 후원받았다.
김 회장은 “조성된 기금은 오는 4월 열릴 예정인 제4회 청소년 문화제에서 의류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함께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뜻에서 기금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해의 복과 동문들 화합 기원
■ 용인카네기
경기 카네기 용인 총 동문회(회장 김명돌)는 지난달 27일 처인구 희성웨딩문화원에서 동문들 간의 화합과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2007 경기 카네기 용인 총 동문회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7기를 맞이한 용인 카네기 최고 경영자 과정 동문들은 이날 행사에서 덕담을 나누며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 회장은 “회원들 모두의 가정에 올 한해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한다”며 “도시에서는 사라져 가는 민속 문화지만 동문들과 함께 체험하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