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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따라잡기_668호

용인신문 기자  2007.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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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한테 까불면 박살난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출신이며 선거전략가로 손꼽히는 윤여준 전 의원은 지난 8일 “한나라당이 1만 피트 상공을 나는 비행기라면, 노 대통령은 3만5000피트 상공에 있는 점보비행기”라며 “개헌은 절대 죽은 이슈가 아니다”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또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을 우습게 아는데 노 대통령한테 까불다간 박살난다”고 충고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세 후보의 지지율만 믿고 저러고 있는데, 뭘 모르고 있다”며 “지금 세 명의 지지율이 합쳐서 80%라는 것 아닌가. 그런데 선거는 어차피 5% 싸움이다. 지금의 지지율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지금 한나라당이 50%대의 지지율을 보이지만 요즘처럼 사학법과 연계해서 민생법안의 발목을 잡는다면 그 지지율엔 그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 것이다. ‘휘발성’이 강한 개헌정국과 대북관계의 이슈가 있다는 것도 염두해 둘 일이다.

봄철 전세 값 전체적 상승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전세수요는 폭주했지만 공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3월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더욱 강화돼 집주인들이 이자부담, 임대수익 등을 이유로 월세를 선호하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피드뱅크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0.18%), 신도시(0.12%), 경기(0.16%), 인천(0.42%)을 등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지난 주 보다 상승폭이 4배로 커졌다. ▲의정부시(0.71%) ▲양주시(0.61%) ▲구리시(0.47%) ▲광주시(0.36%) ▲용인시(0.28%) ▲안산시(0.28%) ▲고양시(0.27%) ▲과천시(0.26%) ▲수원시(0.24%) 순으로 올랐다. - 결혼철을 맞아 부동산 가격때문에 집을 마련해야 하는 남성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 집은 남성, 가구는 여성이라는 관습적인 틀을 버린다면 어쩌면 슬기로운 해답이 생길지도 모를 일.
잠 잘 참고 못참는 것은 유전자 차이
○…잠을 안자고도 잘 견디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시계 유전자” 인 PER-3의 차이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 대학의 맬콤 섄츠 박사는 과학전문지 ‘현대생물학(Current B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PER-3 유전자 두 쌍이 모두 짧은 사람은 잠을 못자도 잘 견디고 인지기능에 이상이 없는 반면 유전자 두 쌍 모두가 긴 사람은 그 반대라고 밝힌 것으로 뉴 사이언티스트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영국의 경우 긴 유전자 그룹에 해당하는 사람이 전체인구의 약 10%, 짧은 유전자 그룹에 속하는 사람이 45%, 짧은 유전자와 긴 유전자가 하나씩인 사람이 45%로 나타나고 있다.
- 야근이 많은 직업을 하려면 PER-3라는 유전자 두 쌍이 모두 짧아야 한다는 것인데…. 조만간 이력서에 유전자 검사결과도 첨부해야 할 날이 오는건 아닐까?

할머니들 절규 시드니 하늘 울리다
○…지난 7일 정오, 호주에서 최초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시드니 수요집회의 반향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할머니들의 떨리는 음성은 뉴욕타임스, 로이터통신, CNN 등의 보도를 통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호주 국내에서도 시드니모닝헤럴드, 호주국영 ABC-TV 등 거의 전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시드니 주재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제751번째 ‘수요집회’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85), 대만에서 온 우이시우메이 할머니(91) 그리고 호주에 사는 얀 오헤른 할머니(84)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보내는 항의 성명서를 히로시 마나베 시드니 주재 일본 부총영사에게 전달하는 순간이었다.
- 한국에서 750번이나 열렸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우리의 무관심속에 철저히 방관되었다는 것이 더 서글프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