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돋보기
신동아건설이 지난 2월말부터 흥덕지구에 총14개동 759세대의 중대형 임대아파트를 분양했다. 이번에 공급된 아파트는 흥덕지구란 이점 때문에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지만 높은 분양가와 임대료로 인해 미분양이 예상되기도 했었다.
실제 뚜껑을 열어본 결과 대부분 평형이 2순위에서 마감되었고 2순위까지 유일한 미분양이었던 49평형 또한 3순위에서 마감되었다.
신동아 파밀리에가 미분양이 될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었다.
그 첫 번째가 42평형 ~ 52평형의 4개 평형으로 구성된 임대보증금은 평당 870만~895만원에 달해 1월초 분양한 경남아너스빌 평균분양가인 907만원과 비교해 이점이 없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월임대료가 87만원에서 111만원에 달해 10년 동안 거주할 경우 추가로 1억400~1억3300에 이르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럼에도 순위 내 분양이 완료된 것을 보면 흥덕지구에 쏠린 사람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같다.
파밀리에 아파트의 순위 내 마감이 가능했던 원인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흥덕지구라는 이점과, 두 번째 동 지구내에서 경남기업을 제외하곤 유일한 중대형 평형이라는 것. 흥덕지구는 수원 영통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수원 나들목이 가깝고 양재~영덕간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등 교통여건이 좋으며 높은 녹지율로 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인근 영통지구 또한 중소형 평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대형 평형이 가지고 있는 이점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임대주택은 종합부동산세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작은 장점 또한 순위 내 마감에 도우미로 작용한 것처럼 보인다.
파밀리에 아파트의 순위 내 분양완료는 동 지구내 분양할 다른 아파트와 인근 지역 분양예정인 동천지구의 삼성래미안 아파트, 상현지구의 힐스테이트, 그리고 신갈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상떼빌 아파트의 분양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분양가 인하로 압력을 받고 있는 시행사의 입장에선 단비와 같이 작용할 수 있겠지만, 아파트를 분양받을 실 수요자의 입장에선 분양가 인하 최소화라는 악 영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현상을 현 단계에서 속단하기는 이르다. 먼저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의 실제 계약율이 어떻게 될지가 변수. 마산 메트로시티의 높은 청약 경쟁률이 계약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은 예도 있으며, 용인지역에서 분양된 성원상떼 레이크뷰가 전 평형에서, 그리고 구성마북 e-편한세상의 일부 평형이 미분양된 것을 보면 파밀리에 아파트의 계약이 그리 만만치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영헌 부동산 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