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에 걸친 충돌로 물의를 빚어오던 88골프장 노사가 부당 징계 철회를 비롯한 주요 협상안을 타결하는 등 전국 최초로 여성경기보조원(캐디)의 합법적 노동조합이 인정됐다. <관련기사 본지 349호11면>
특히 노동부도 골프장 업주측과 소속 여성경기보조원들이 정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오던 국내 골프장들 중 88골프장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고용주와의 종속관계에서 임금을 받은 것을 인정해 법적 근로자로 인정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전국여성노동조합 88골프장 분회(분회장 신윤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출장 정지된 노동조합 간부 11명에 대한 업무복귀와 노동조합활동 보장 및 성희롱 예방대책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섭안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이번 교섭의 타결은 최초의 경기보조원 노동조합을 인정한 것”이라며 “전국의 2만여 골프장 경기보조원의 근로조건과 노동조합 건설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 예측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