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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축구단 4월 공식‘창단’

축구협회, K-3 리그 ‘참가’…시 지원 ‘절실’

이강우 기자  2007.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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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연고의 축구팀이 오는 4월 공식 창단된다.
용인시 축구협회(회장 조효상)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K-3(아마추어 클럽)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용인 시민 축구단’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의 3부 리그격인 K-3리그는 대한 축구협회가 한국 축구의 체질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대회로 기존의 프로축구(K-1)와 내셔널리그(실업축구) 팀을 제외한 순수 아마추어 팀간의 대회다.

시 축구협회는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달 K-3리그 가입비와 운영비 등을 납부, 참가등록을 마친 상태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용인시 3개구 축구협회에서 선발한 선수들 간의 테스트를 통해 30여명의 선수선발을 마쳤다.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에는 서정석 용인시장과 용인시민축구단의 용인시 연고와 홈 경기시 종합운동장 사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조 회장은 “K-3리그는 엘리트 축구와 생활축구가 만나는 최초의 공간”이라며 “시민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 여건 때문에 아마추어팀을 창단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실업구단의 창단”이라며 “시민들의 힘으로 이끌어 나가는 시민구단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3리그 참가와 관련 시 축구협회 양승희 전무이사는 “4월 창단 이전에 원정경기 버스 문제, 운영계획 등 많은 숙제가 있어 시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태”라며 “시민구단 창단과 K-3리그 참가는 시민들의 애향심과 단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3리그는 용인시민구단을 비롯해 은평청구 성심병원, 서울 유나이티드, 양주시민축구단, 아산FC, 천안FC 등 10개 구단이 참가하며, 오는 4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