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무료급식소’ 재운영

독지가 유옹 다시 음식 재료 조달

박홍섭 기자  2007.03.19 00:00:00

기사프린트

   
 
<속보>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제공하던 무료급식소가 다시 문을 연다.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변에서 새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겼던 무료급식소가 급식을 멈춘 지 4주만인 19일부터 무료급식을 다시 시작하기로 한 것. <관련기사 본지 제667호 1면>

당초 유수봉 옹이 급식을 중단한 것은 ‘개인의 경제적 사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취재결과 유 옹과 배식담당 봉사단체간의 오해으로 인해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 10일과 17일 새마을회관에는 3년여 기간동안 무료급식소에 밥과 반찬을 가져다주던 유수봉 옹과 윤재섭 대한적십자사 (전)용인시지구협의회장, 조병옥 용인시새마을회 사무국장, 이덕주 대한적십자 중앙봉사회장이 모여 무료급식소 운영에 대한 논의를 했다.

급식소 운영이 중단되면서 급식대상자였던 독거노인들의 점심식사 해결에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이다.
긴 논의 끝에 유 옹은 오는 19일부터 새마을회관 지하에서 운영되는 무료급식소를 다시 지원키로 했다. 유 옹이 예전처럼 밥과 음식 등을 지원하고 새마을회와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회가 번갈아가며 배식을 맡는다.

또한 이를 위해 지난 17일에는 유 옹의 의견에 따라 무료급식소 내에 취사시설이 설치됐다.
이날 유수봉 옹은 “시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동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다만 취사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