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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키 크고 튼튼한 아이로 만드는 한방

정현주/사랑나무 한의원/031-275-0288

용인신문 기자  2007.03.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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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바람이 살랑거리면서 나무들도 초록물감을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음양오행(음양오행) 중 목(목)기운이 만연한 이때에는 소아·청소년들의 기운이 감응하여 성장과 장부발달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흔히 ‘아이들이 잘 먹기만 하면 크겠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은 복잡합니다.

소아·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력, 심력, 뇌력! 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후천적인 요소와 유전적인 요소를 볼 때 7:3 정도로 후천적인 요소(영양상태, 스트레스, 뇌파활동, 운동 환경 등)가 중요합니다. 후천적인 세 가지 요소의 유기적인 연계가 저하된 경우에는 성장이 저해됩니다.

최근 소아·청소년들의 식습관, 운동부족, 과다한 학업, 스트레스, 비만 등의 영향으로 2차 성호르몬분비가 많아져서 초경이 빨라지거나 성장판이 일찍 닫히고 있습니다. 만 2세부터 사춘기 성장속도가 5Cm이상이면 정상이며, 4Cm이하인 경우엔 가족성, 성장호르몬결핍, 허약아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상담이 필요합니다.

△ 성장탕 등 복용해 성장속도 2배로↑
한의학에서는 신체 활성도 및 알파파를 측정하는 한방경락기능 검사로 스트레스 상태(심력)와 대뇌 활성화 상태(뇌력)를 파악합니다.

또한 성장판 검사 및 체성분 분석을 통한 영양상태, 진맥을 통해 오장육부의 허실(체력)을 체크해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방법으로 예상평균키를 산출, 올바른 성장을 하기 위한 길잡이를 마련해드립니다.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체질과 현재의 몸 상태에 맞춘 성장탕 또는 성장공진단 복용과 성장침, 척추견인 및 하이키 운동요법을 주기적으로 병행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이루어집니다.

그예로 10세 L양과 초경을 시작한 K양은 성장클리닉 1회 시술 후 1년만에 10Cm 자랐으며, 다른 아이들도 평균 연 8Cm가 성장했습니다.

10% 내의 저신장 아이들의 경우 자신들의 평균성장속도보다 2배정도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습니다.

△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첫째 아이에게 햇볕을 쪼여라. 태양광선에서 흡수된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에 도움을 줍니다.

둘째, 성장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게 하라.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11~새벽1시에 취침 및 숙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뇌력도 높아집니다.

셋째,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운동은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성장호르몬 분비도 촉진되고 성장판도 자극해주고 체중조절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른 척추를 유지하고 성장판 자극에 도움이 되는 수영, 농구, 줄넘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한방종합치료를 통해 키 크고 튼튼한 아이로 성장하기 바랍니다.
건강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