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4개와 배우4명, 그 이상 아무것도 없지만 연극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과 공연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교과서 같은 연극으로 극찬을 받는 ‘극단 76단’의 ‘관객모독’이 용인에서 선보인다.
관객모독은 화려한 무대장치와 독특한 의상으로 연출되는 연극이 아닌 배우의 말과 행동, 관객의 참여로만 진행되는 연극이다.
무시된 띄어쓰기, 단어 의미의 중복성, 목사님의 설교 같은 어조와 약장수 같은 상황 설정 등 언어를 중심으로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극을 같이 진행하기도 하고. 관객에게 직접 욕을 함으로써 관객을 자각하게하고 물세례를 끼얹음으로써 그 어떠한 공연예술도 보여줄 수 없는 모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기존연극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연극. 그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든 연극. 행복한 결말도 슬픈 사랑이야기도 없는 관객과 배우 그리고 연극자체만이 다루어지는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연극 ‘관객모독’은 4월 6일 문화예술원 3층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공연 4일 전부터 홈페이지(tour.yonginsi.net)에서 인터넷 접수를 받으며 공연당일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무료배부 한다.(문의 문화관광과 공연기획 031-324-48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