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등학생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 등으로 성폭력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용인에서도 성폭력 방지를 위한 서명운동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자유총연맹 용인시지부(지부장 최운학·이하 자총)는 지난달 30일 처인구 용인농협 앞 광장에서 성폭력과 성매매 근절을 위한 서명운동을 개최했다.
‘NO ! 성매매’, ‘NO ! 성폭력’을 기치로 내건 이번 서명운동은 최근 이슈가 된 청소년들의 성폭력 사건의 충격을 반영하듯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자총은 이날 행사에서 유인물을 통해 “온 나라가 성산업으로 활개치고 있는 부끄러운 현실이 민주 인권국가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며 “성매매·성폭력 근절은 국민 모두가 관심과 책임의식을 가질 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지부장은 “최근 언론 매체 등을 통해 보도되는 청소년들의 성 실태는 사회적인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이 같은 문제는 모든 국민이 함께 나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만 해결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현재까지 용인지역에서는 이 같은 청소년 성범죄 등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예방이 중요하다고 생각돼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용인지역만이라도 성매매·성폭력이 근절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해줘 성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경각심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같은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