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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시의장, 1년 새 15억 증가

이동주 위원장, 2억 6711만원 감소
시의원 40%, 도의원 50% 1억이상 ‘증가’
공직자 재산공개

이강우 기자  2007.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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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한선교 국회의원 등 용인지역 선출직 공직자들 중 절반가량의 재산이 지난 1년 새 1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와 국회, 경기도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서 시장을 비롯한 신고 대상자 28명 중 17명의 재산이 늘어난 반면, 시의회 이동주 자치행정 위원장 등 7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특히 조성욱 시의장의 경우 지난 1년 간 15억 5566만 2000원이 증가, 최다 재산 증가액을 신고했다. 지난 1년간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조 의장을 비롯해 총 12명으로 조봉희 도의원 8억 8869만원, 박원동 시의원 8억 2367만원, 이종재 시의원 6억 5880만 원 등 5억 이상 증가자만 5명이다.

서 시장은 지난해 8월 신고금액보다 2억789만원 증가한 7억 5621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1억 원 이상 재산이 줄은 공직자는 이동주 시의원 -2억 6711만원, 조양민 도의원-1억 5464만원, 신승만 시의원 -1억 3904만원 등이다.

재산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박원동 시의원으로 63억여 원을 신고했으며, 뒤를 이어 28억여 원을 신고한 오준석 시의원, 24억여원의 김기선 도의원 순이다.

올해 공직자들의 재산증식 비결은 역시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억여 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한 조 의장의 경우 지난해 10억여 원의 채무로 5300여만 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신고했지만 올해는 본인 소유의 처인구 역북동 토지의 지가상승 등으로 최다 재산 증가자가 됐다. 이종재 시의원도 본인 소유 처인구 포곡읍 일대 토지의 지가상승이 재산 증식의 최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제창 국회의원(통합신당 용인갑)은 1억 8847만원 증가한 2억 7755만원, 한선교 의원(한·용인을)은 4억 5695만원이 증가한 17억 521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