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성 집회신청도 세계최고?
날씨가 풀리면서 시민들의 각종 민원성 집회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이들 집회 대부분은 용인시의 허가 사항 등과 관련된 것으로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
경찰에 따르면 집회신청을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이 하루평균 4~5건으로 늘었으며, 실제 하루 10여건 이상의 집회신청이 접수되는 경우도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번호표를 뽑아 기다리게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집회신청 쇄도로 인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토로.
이에 한 관계자는 “민원성 집회도 세계최고 수준”이라며 한마디.
□ 용인시는 공무원 퇴출제 NO!
서정석 용인시장이 이상철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최승대 부시장 등과 함께 지난 5일 용인시청 내 기자실을 방문했다.
4월 7일이 ‘신문의 날’인지라 축하도 하고 오랜만에 기자들과 대화도 할 겸 방문한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된 이날 자리에서 서 시장은 기자들에게 자주 질문을 받는다며 “본인은 공무원 3% 퇴출제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반대 이유는 용인의 경우 공무원을 3%를 퇴출한다고 하면 일을 잘하고 못하고 상관없이 모 중·고를 나온 사람은 절대 잘릴 일이 없고 지방에서 올라와 아무런 인맥이나 연고도 없는 사람만 짤려나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서 시장은 대신 모든 공무원들의 잘잘못에 엄격히 대처할 것이라고.
이에 기자들은 “공무원들의 줄서기도 문제지만 엄격한 잣대의 기준이 어느줄에 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도 문제”라고 일침.
□ 서울시 퇴출공무원 ‘천태만상’
서울시가 지난 4일 현장시정추진단 102명을 발표하며 공개한 ‘임시퇴출자’들의 근무 태만, 무능 백태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업무시간에 술을 먹고 주사를 일삼는 공무원, 민원전화를 받기 싫어 아예 벨소리가 울리지 않도록 해둔 공무원, 민원인이 자기를 무시한다며 싸움을 거는 공무원 등 그들의 행동은 천태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