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역삼동의 매력적인 그들 ‘역삼퓨마스(회장 윤하용)’.
지역주민 30여명으로 이루어진 이 마라톤 동호회는 40·50대가 주축이 돼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건강과 우정을 다지고 있다.
이들은 매주 용인종합운동장과 명지대 앞, 역삼초교에서 스트레칭과 개인훈련 등 가볍게 몸을 푸는 운동과 함께 명지대 입구에서 이동 천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강도 높은 훈련도 감행한다.
이런 연습으로 역삼퓨마스 30여명의 회원들은 모두 풀코스 완주가 가능하다. 건강을 위해 연습을 거듭한 결과다.
윤 회장은 이런 회원들의 열정이 무척이나 자랑스럽다. 그는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과 연습으로 회원들 모두 최고의 마라토너들”이라며 “마라톤에 쏟는 열정만큼 우정도 깊다”고 자랑했다.
연령대가 다른 동호회보다도 높은 퓨마스는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는 훈련을 하고 있다. 혹 나이가 많아 ‘마라톤이 힘들지 않겠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지만 신체조건에 맞는 훈련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는 퓨마스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한다.
회원 모두가 풀코스를 완주하는 실력이 바로 퓨마스의 연습 방법을 보면 이해가 된다.
마라톤으로 건강과 친목, 우애를 다져가고 있는 역삼 퓨마스는 작지만 어느 새 실력 있는 클럽으로 성장해 최고의 동호회로 자리 잡고 있다.
매년 초에 결정되는 1년 계획표에 따라 매달 정기적으로 전국규모 대회에 1회 이상 참가하는 것 역시 역삼 퓨마스의 큰 자랑거리이다.
대회가 있을 때 마다 회원 모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끈끈한 정으로 화합이 가장 잘 되는 동호회로도 유명하다.
이런 끈끈한 정으로 뭉친 회원들은 마라톤 자랑에도 침이 마른다.
회원들은 “가장 경제적인 운동이면서 장소와 금전에 구애받지 않는 운동으로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을 것” 이라며 극찬하는 것은 물론 “운동부족으로 각종질병에 시달리는 현대인, 특히 40대 이상 장년층에게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마라톤을 흔히 혼자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분명 마라톤은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다”라며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대회에 출전 한다면 건강과 화합을 모두 얻을 수 있는 화합의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어 “역삼 퓨마스라고해서 역삼주민만이 참가할 수 있는 동호회로 인식하는 주민들이 많지만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며 “마라톤을 즐길 준비가 된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환영 한다”고 전했다.
특히 역삼퓨마스는 용인관광마라톤대회에는 빠짐없이 참가한다. 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뛸 수 있고 고향에서 열리는 화합의 축제기 때문이란다. 오는 6월 3일 ‘제4회 용인관광마라톤대회’에서도 용인 지역의 대표적인 마라톤 동호회로 자리 잡은 그들의 멋진 완주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