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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생들의 특별한 체험

55사단, 초등학생 수학여행 후원

이강우 기자  2007.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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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학생들의 특별한 체험학습을 위해 군부대가 나섰다.
육군 55사단(사단장 김태교 소장)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40명의 특별한 수학여행을 후원했다.

이반성 초등학교는 경남 진주시의 작은 면 소재지에 위치한 전교생 60여명의 학교로 그동안 2년에 한번씩 수학여행을 다니는 것 외에는 별다른 체험학습의 기회가 없었다. 이번 행사는 이 학교 출신의 김 사단장과 졸업생들이 어린 후배들의 견문을 넓혀주자는 뜻을 피력, 어린 학생들의 호국의식 함양 등을 위해 55사단이 적극 후원에 나서게 됐다.

선배들의 사랑으로 마련된 이번 체험학습 기간 동안 학생들은 에버랜드 관람과 여주 일대의 문화유적지 탐방, 55사단이 주최한 병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김 사단장은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국가발전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며 독서카드와 세계지도를 선물했다.

행사에 참가한 성연솔(6학년,여) 학생은 “도시로 올라와 놀이공원과 역사유적을 탐방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선배님들처럼 후배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체험학습으로 학생들의 폭넓은 사고형성은 물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행사를 후원해준 군부대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