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주최하고 한택식물원(원장 이택주)이 주관하는 ‘용인 봄꽃 축제 2007’개막식이 지난 13일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한택식물원에서 열렸다.
오는 29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용인 봄꽃 축제 2007’은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시가 그간 도회적 모습만 알려진 데 비해 용인의 자연과 농업에 대한 소개가 부족해 자연관광도시의 모습을 알리고자 올해 처음 개최한 것이다.
개막 당일 식물원 중심단지 내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우제창 국회의원, 서정석 용인시장과 피터 로 주한 호주대사 등을 비롯해 화훼 농가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서정석 시장 등 참가자들은 이택주 한택식물원장의 안내로 식물원 주요 전시관을 관람했다.
서 시장은 “처음 개최하는 봄꽃 축제라 부족함이 있을지 모르나 용인의 아름다운 자연과 귀중한 식물 자원을 관람하시기에 좋은 기회인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봄꽃 축제 기간에는 매일 다양한 체험과 교육, 공연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판소리, 현악 3중주, 재즈 밴드, 마술, 마임 등의 무대를 비롯해 가든 투어, 어린이 식물 탐사대, 숲 해설가와 떠나는 봄꽃 기행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토피어리·분재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한택식물원은 8300여 종 730만 본의 식물이 자라는 동양 최대 종합 식물원으로 다양한 꽃과 희귀식물을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희귀 멸종위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
봄꽃 축제 입장료는 주말에 어른 85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30명 이상 단체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평일에는 어른 7000원, 청소년 55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만 36개월 이하는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