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실사단 여수방문 이모저모
용인신문은 각 지역의 신문들과의 뉴스교환을 통해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주요뉴스를 공유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용인신문을 보는 전국의 출향민들에게는 용인의 소식을, 전국에서 이사온 용인시민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주에는 여수신문 제공으로 BIE실사단 여수방문에 관한 기사를 싣는다.<편집자주>
# 실사단 현지 실사 첫날 표정
▲ BIE 실사단 여수 도착
BIE실사단이 지난 11일 오후 2시 50분 여수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실사단은 마중나온 수백명의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공항을 나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3시 17분 경 여수시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여수시청으로 오는 길가에는 2만여명의 환영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실사단은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인기 세계박람회 국회 유치 특위 위원장, 김성곤 주승용 우윤근 서갑원 국회의원, 김종철 전남도의회 의장, 오현섭 여수시장, 김정민 여수시의회 의장, 김광현 세계박람회 여수시 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를 나누었다.
▲ 실사단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면담
BIE 실사단은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여수지역 시민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시민사회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전남대 박복재 교수와 김동채 중소기업협회 부회장 등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학계, 기업인 등 시민대표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동채 부회장은 “세계박람회를 준비하는 것은 공동체 운영이자, 생활개선운동 모델이었다”며 “이같은 모델이 전국으로, 세계로 펼쳐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또 “한국의 해양가치를 최대화할수 있는 적지가 여수로, 시민들과 함께 역사적 소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여수시민 30만, 인접지역 50만, 대한민국 5000만명의 열정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까르맹 실뱅 실사단장은 “2012세계박람회를 개최하려는 지역의 각계 각층 주체들의 입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대표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사단은 노동계 대표 등 각계 시민대표들과 비공개 면담에 들어갔다.
이 날 면담은 실사단의 질문에 시민대표가 답변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면담이 끝난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 노무현 대통령, 이순신함에서 실사단 환영만찬
노무현 대통령이 2012 세계박람회(BIE) 실사단을 향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세계인의 기억속에 남을 만한 감동적인 축제로 치러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여수신항 내 이순신함에서 열린 ‘2012 세계박람회 BIE 실사단 환영만찬’에서 “박람회 유치는 한국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과제들을 풀고 공동번영의 길을 열어가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세계박람회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과 애정은 각별하다”면서 “1893년 시카고 엑스포에 처음 참가했고 100년 후인 1993년에는 대전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제 우리는 2012 세계박람회가 이곳 여수에서 열리게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찬은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실사단 및 유치위원회위원, 전남도시자, 여수시장, 지역인사, 경제계.학계와 언론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 여수현지실사 이틀째 표정
한국 방문 4일째를 맞은 BIE(세계박람회사무국) 실사단은 12일 2012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여수에서 이틀째 현지실사를 벌였다.
실사단은 이 날 오전 8시30분 남해 힐튼호텔에서 ‘개최부지, 교통여건’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갖는 등 여수의 개최여건을 살피는데 주력했다.
실사단은 이 날 박준영 전남지사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뒤 헬기 3대에 나눠 타고 개최후보지 주변을 항공시찰했다.
실사단을 태운 헬기는 박람회부지와 박람회부지와 SOC 건설현장, 여수산단, POSCO, 순천만, 낙안읍성, 화양지구 오션리조트 건설현장, 소호선착장, 신항2부두 등을 순회했다.
세계박람회유치위는 헬기가 박람회 부지와 SOC 현장을 통과할 시점에 맞춰 연막탄과 에드벌룬으로 현장을 표시했다.
실사단은 또 신항 2부두에서 해양수산부 차관으로부터 박람회 후보지에 관한 설명을 듣고 2012세계박람회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 날 해상에서는 어선퍼레이드와 요트 윈드서핑 수상쇼, 스쿠버 다이버 시연 등 해상퍼레이드가 펼쳐져 유치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기자회견을 가진뒤 특별전세기편으로 다시 서울로 출발했다.
13일에는 오전 ‘재정계획, 참가비용 산출을 위한 지표’에 관해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오후에는 창덕궁을 탐방했다.
한편 2012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여수(한국)와 탕헤르(모로코), 브로츠와프(폴란드)가 경쟁 중에 있으며 11월말 최종 개최지가 결정된다.
기사제공 : 여수신문(편집부장 이실근) 조승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