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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따라잡기_674호

용인신문 기자  2007.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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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범죄에 한국 전체가 반응
○…버지니아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이 한국계 이민자로 밝혀진 데 대한 한국정부와 국민들의 집단적 반응에 오히려 ‘타임’,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등 미국 내 유력 언론들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의 반응을 개인과 민족을 동일시하는 한국 특유의 민족성에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강한 열망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했다. 그 중 ‘뉴스위크’지는 이번 사건이 한미 FTA 비준이나 미국 비자면제협정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한국 입장에 대해서는 “조 씨의 범행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에 그 여파가 조 씨의 모국에까지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이번 사건을 통해 또 한번 우리나라 언론의 추악한 단면을 보았다. 심할 표현일지 모르지만 32명을 살해한 범죄자나 전 국민에게 잔혹함을 선사하는 한국의 언론들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지지율 폭락 논쟁 가열…35%가 마지노선(?)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율이 34.1%로 집계된 YTN-글로벌리서치의 조사결과를 둘러싸고 이명박, 박근혜 캠프의 해석은 매우 논쟁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치권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35%를 ‘이명박 대세론’의 마지노선으로 보아왔기 때문이다. 글로벌리서치는 질문을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 를 탈피하고 이번에는 ‘만일 오늘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로 바꾸어 물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임박효과’를 내는 설문으로도 지지율 추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 임박효과의 질문으로 무응답층이 16%로 늘었다는 표현이 맞을 듯. 그렇지만 이명박측에선 지지 충성도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기엔 충분한 결과일 듯.

‘남해안 공룡 화석지’ 세계문화유산 추진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김태호 경남지사는 20일 오전 서울고궁박물관에서 공룡 화석지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추진되는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는 중생대 백악기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서 매우 다양한 공룡 화석이 산출되고 있다. 그리고 규모가 매우 넓으면서 보존 상태가 완벽한 공룡알 화석산지, 세계최대규모의 익룡 발자국 화석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새, 새발자국 등이 특징적이다. - 공룡발자국 화석, 고인돌, 청동기 등 등. 그 중 특히 고인돌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수가 분포되어 있다던데…. 고인돌도 추진하는 것은 어떨까?

미국 쇠고기 다음주부터 수입 재개
○…뼛조각 파문으로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약 3년 5개월만인 이번 주에 재개될 전망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난 19일 “10t의 쇠고기가 내일께 미국에서 수출 검역증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예정대로라면 오는 23일께 비행기편으로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방역당국은 이번 수입분도 작년 1월 양국이 합의한 ‘30개월 미만, 살코기만’이라는 위생조건에 맞는지 수입물량 전부에 대해 엑스레이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검역부터는 지난 2월 농업 고위급 협상에서 우리가 제안한대로 뼛조각이 발견될 경우 전량이 아닌 해당 박스만 반송하는 방식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 뼈있는 쇠고기 수입을 위한 전단계조치일까? 그리고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쇠고기 전면수입 허용(?). 개방할 수 밖에 없다해도 우리의 농업기반이 덜 갖춰진 지금 해야 할까? 어찌됐던 지원대책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