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가출자금 마련위해 납치 자작
○…지난 18일 전남 함평에 사는 임모(40.여)씨는 자신의 아들(17)로부터 ‘아저씨들에게 붙잡혀 있으니 돈을 보내줘야 풀려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놀란 임씨는 자신의 아들이 집안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다급한 마음에 500여만원을 아들계좌로 송금한 다음 경찰에 이를 즉각 신고했다. 하지만 이것은 아들이 가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거짓 메시지를 보낸 것. 고교생 아들은 전날 학원강사로부터 꾸중을 듣고 집을 나와 가출비를 마련하기 위해이같은 납치 자작극을 저질렀다고.
‘덮밥 대신 비빔밥 판 죄’ 100만원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상가 지하 1층 시당. 정 씨는 비빔밥, 박 씨는 한식 덮밥만을 파는 조건으로 분양회사와 계약했지만 박 씨가 ‘궁중돌솥비빔밥’이라는 식당을 열고 손님들에게 돌솥비빔밥을 팔면서 손님이 줄기 시작한 것. 정 씨는 결국 법원에 영업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은 “박 씨는 비빔밥, 돌솥비빔밥, 궁중돌솥비빔밥 등 일체의 비빔밥류 음식을 제조·판매해서는 안 된다”며 정 씨의 손을 들어 주었다고. 그러나 판결이 있은 뒤에도 박 씨는 돌솥비빔밥을 팔았고 참다못한 정 씨는 박 씨를 검찰에 고소했고 서울남부지법은 박 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남극엔 유령들이 산다?
○…남극에서 유령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사건은 지난 13일 남극 미국기지인 맥머도 기지의 한 창고 건물에서 미국인 근무자 앨리 바든이 누군가 안에서 계단을 밟고 걸어가는 소리가 들었다고 보도. 맥머도 미국기지는 지난 1979년 에어 뉴질랜드 여객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257명의 유해가 보관됐던 곳으로 이 여객기가 추락한 남극의 로스 섬에서 유령을 보았다는 사람들은 셀수가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