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은 각 지역의 신문들과 뉴스교환을 통해 지역에서 일어나는 주요뉴스를 공유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용인신문을 보는 전국의 출향민들에게는 용인의 소식을, 전국에서 이사온 용인시민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주에는 인천e조은뉴스제공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에 관한 기사를 싣는다. <편집자주>
인천시가 인도 뉴델리를 물리치고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4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제전인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17일 오후 10시 6분경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를 발판으로 동북아 러브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인천의 경우, 각종 투자로 인해 약 15조여억원(전국적으로는 18조여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개최도시로서의 국제 신인도 및 이미지 제고 등으로 투자유치 활성화 및 수출증대 효과, 그리고 관광 진흥효과 등 유·무형의 간접적인 경제효과도 무궁무진하다.
◇ 인천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
15조억원
지난해 7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조사한 ‘2014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타당성 분석’에서는 경기장 건설, 문화·오락 공원 조성 등의 직접투자비(3조1599억원)와 도로 확장, 통신시설, 교통망 확충 등 간접투자비(1조4806억원), 대회운영비(3여억원)를 포함, 4조9491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AG유치가 가져다 주는 경제효과는 토목건설은 물론 음식숙박업, 통신방송 분야 등에서 전국적 생산유발효과만 12조9328억원(인천 10조6175억원)이르고 5조5575억(인천 4조4239억원) 규모의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6만8000명(인천 20만명)에 달하는 고용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뿐만 아니라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IAGOC)가 대회를 통해 직접 벌어들일 수 있는 예상수익은 약 2000억 원에 이르며, 이 수익 가운데 OCA가 지정할 대행사 수수료 18%와 OCA측에 지불할 수익분담금 33%를 제외하면 순이익은 1000억 원이 조금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런 수치는 예상 최대치지만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의 수익이 55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고 다시 이로부터 12년 뒤인 경제성장률을 적용해보면 불가능한 수치가 결코 아니다.
◇ 국제적 신인도 및 브랜드 가치 등
엄청난 파급 효과 기대
그러나 이러한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 이외에 개최도시로서의 국제 신인도 및 이미지 제고 등으로 투자유치 활성화 및 수출증대 효과, 그리고 관광 진흥효과 등 유·무형의 간접적인 경제효과가 더 크다.
이에 따라 인천은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추진 중인 구도심권 재생사업은 물론, 도시 인지도 제고로 경제자유구역의 해외자본을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은 국·시비 지원을 통해 10곳의 경기장과 연습장을 새로이 짓고 용유·무의 관광지 등 5개의 관광지개발과 도로 및 교통표지판 정비, 인천항 확장, 선수촌아파트 건설 등 건축 분야에만 8조747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666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하는등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인천발전 기반을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영종·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을 묶어 동북하 허브 도시로 만들려는 계획과 맞물려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시 향상과 미래형 신도시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제공 : 인천e조은뉴스(대표기자 함상환)><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