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지난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됐다.
총 97개 팀이 참가한 이번대회는 용인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용인초등학교, 용인중학교 등 5개 코트에서 남·녀 종합부, 장년부, 청년부 등 12개 부분으로 나뉘어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9인제 배구는 국제·정식 경기의 6인제 배구와 달리 직장 또는 동호인 단체에서 즐기는 운동으로 6인제와 달리 로테이션을 하지 않으며, 서브 순위도 임의로 정해놓을 수 있고 21점 한 세트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용인시 배구협회 오세문 전무이사는 “이번 전국대회는 시민에 대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체육회와 배구협회 측은 배구대회 개최로 인해 약 9~1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참가 선수단 및 임원, 응원단 등 배구대회로 인해 용인을 찾은 인원은 2000여명. 이들이 대회 기간동안 지역에서 소비하는 숙박비와 식대 등을 계산할 때 충분한 계산이라는 것이다.
지역의 체육 관계자들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에 대한 볼거리 제공 등 문화·체육 진흥을 위해서라도 전국규모 대회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