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평화 통합을 기치로 걸고 다음달 6일 중앙당 창당을 목표로 하는 통합신당의 경기도당 창당이 지난 28일 처인구 용인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용인갑 우제창 국회의원과 최용규(인천 부평을)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봉균(전북 군산), 조일현(강원 홍천), 김한길(서울 구로을), 서재관(충북 제천·단양), 염동연(전남 보성), 우제항(평택)국회의원과 당직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당위원장에 선출된 우제항 의원은 취임 인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치권에 대해 분노를 넘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세로운 정치세력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신당 경기도당은 민주당, 국민중심당을 비롯한 양심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 희망의 국가를 건설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한나라당은 부모가 부정으로 쌓은 재산을 서로 갖겠다며 형제들 끼리 싸우는 형국이고, 열린우리당은 재·보선에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불임정당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또 “중산층이 서민이 되고 서민이 빈민이 되는 시대에 국민들은 꿈을 잃어 버렸다”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서 한 일이 무엇이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축사에 나선 우제창(용인을) 국회의원은 “짧은 시간동안 창당행사를 준비한 까닭에 미흡한 점이 많지만 대통합을 위한 열의만큼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높다”고 말했다.
통합신당 도당은 이날 수구 보수 세력의 집권을 막고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