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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통해 스스로 깨닫는 인성교육”

구성고, 구성로타리 인터랙트 클럽 창립
인터뷰// 구성 로타리 대해 윤덕천 회장

이강우 기자  2007.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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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부터 몸에 밴 봉사정신은 탈선 예방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죠.”
지난 14일 구성고등학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구성고등학교(교장 강현재)와 구성 로타리(회장 대해 윤덕천)의 인터랙트클럽 창립식이 바로 그것.

인터랙트 클럽이란 각 지역의 로타리 클럽이 스폰서를 자청해 고등학생들로 하여금 봉사와 세계를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제적인 활동(International Action)을 의미한다.

윤 회장은 구성고와의 인터랙트 창립에 대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의 의미를 체함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학생들의 올바른 인격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현장 체험을 통해 학교에서 가르쳐 줄 수 없는 인성교육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문제학생이라 할지라도 양로원과 장애우 시설 등에서 봉사를 하다보면 자신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에 인터렉트 클럽에 가입한 32명의 학생들은 지난 21일 실시한 구성지역 하천과 도로 등 거리정화 활동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윤 회장은 “좀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싶지만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성뿐만 아니라 인터랙트를 실시하는 전국 대부분의 로타리클럽들이 비슷한 상황”이라며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쉬워했다.

80년대 문교부의 지원 등을 통해 전국 초·중·고교에 널리 보급됐던 보이 스카웃과 걸 스카웃의 경우를 예로 들며 인터랙트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각 지역의 로타리에 대한 지원이 아닌 인터랙트를 실시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말하는 것이다.

윤 회장은 “학생들의 잘못을 나무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봉사는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에게 더 큰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구성 로타리는 인터랙트 학생들과 회원들이 함께 서북부 장애인 복지관이나 노인 요양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구성로타리 회원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