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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 1년

모현사랑봉사회, 창립1주년기념 바자회

박숙현 기자  2007.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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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모현사랑 봉사회(회장 정상화)가 27일 모현농협 광장에서 불우이웃 돕기 기금마련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는 모현사랑봉사회가 창립 1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것으로 모인 수익금은 모현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을 돕는 데 사용한다.

모현사랑봉사회는 지난 1년간 독거노인이나 결손가정 등에 음식 봉사를 실시한 것을 비롯 인보마을 노인의 목욕을 돕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조를 짜서 매주 한번씩 무료급식소에 나가 봉사활동도 펼쳐왔다.
“각 동네마다 회원이 있어서 어려운 가정에 대한 파악이 잘돼요. 생활보호대상자가 아니어도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그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되지요.”

안순례 총무는 동네 사람들이 한가족처럼 어우러져 봉사활동을 하기 때문에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정이 무척 잘 파악된다고 말했다.

조순종 부회장은 “회원 모두가 바자회를 위해 며칠 전부터 행사 준비를 했고 오늘도 오전6시부터 나와 바자회 준비를 하는 등 정성과 봉사로 똘똘 뭉쳤다”며 한마음으로 치른 행사라고 말했다.

회원 가운데 직접 집에서 막걸리를 담궈 이날 바자회에 내놓기도 했다.
총 48명의 남녀 봉사회원 가운데는 부부 회원도 5쌍이나 된다.

부회장인 정낙춘씨와 안 총무가 부부 회원인 것을 비롯 이건영 이내옥 전 시의원 부부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상화 회장은 “작은 일인데요 뭐. 큰 일하는 것도 아니에요”라고 겸손해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