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시절의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용인고등학교 기별(21기~40기) 총동문회(회장 김혜숙)는 지난 21일 처인구 백설웨딩홀에서 동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오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용인고 출신의 이정문 전 용인시장, 홍영기 전 도의회 의장 등 용인고 출신 인사들과 기별 동문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나무의 성장을 살펴보면 각 마디마다 매듭처럼 구분이 돼 있다”며 “유일하게 여고시절을 보낸 21기~40기 동문들도 용인고 발전의 한 매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용인고는 여고시절 당시의 특별함이 없지만 모교의 발전을 위해 여고동문 모두가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용인고는 지난 1954년 용인고등학교로 개교했지만 22년 후인 1976년, 용인여자고등학교로 교명을 개명했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21기~40기 동문들이 바로 용인여자고등학교 출신인 것.
이들 여고동문들은 총동문회 활동 외에 기별동문회를 결성, 매년 여고시절의 추억을 되새겨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