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용인시 대표 선수들이 출전에 앞서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용인시 체육회는 지난 1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제53회 경기도 체육대회 출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 체육회장인 서정석 시장과 용인시의회 조성욱 의장, 이상철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각 종목별 가맹단체 회장 및 전무이사,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각 종목별 가맹단체 회장들은 출전 보고회를 통해 대진표와 선수보강 내역 등을 토대로 한 예상 성적을 발표했다.
용인시는 지난 51회와 52회 도민체전에서 2년 연속 종합 3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복싱과 여성 볼링 등 시 직장운동경기부가 창단돼 전력이 급상승했다.
또한, 매년 우승후보로 손꼽혀 왔으나 지난해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던 남자축구가 징계해제로 출전해 종합 순위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체육관계자들은 용인시의 목표인 종합우승은 힘들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유력 우승후보인 수원시가 개최지의 이점까지 안고 있기 때문.
시 체육회 관계자는 “용인의 전력상승과 선수단의 투지를 감안할 때 준우승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 한다”며 “특히 각 종목별 대진운도 좋아 종합우승도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제53회 경기도민 체전은 오는 14일부터 수원 종합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용인시는 20개 종목에 35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