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가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된 용인시민 체육공원 건립계획에 대해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 사업의 수정 보완을 요구했다.
‘용인시민체육공원’건립에 따른 시의회 의견청취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집행부의 체육공원 건립의지 △주차장 문제 △부적정한 경기장 배치 △수익시설 확충 방안 등에 대해 지적했다.
시의원들은 지난3월 22일 열린 시의회 의견청취에서 중장기 대규모 투자사업인 시민체육공원 건립에 대해 경영의 관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당초 계획에서 제외된 골프연습장 등 수익시설의 필요성을 지적한 것.
이날 김희배 의원은 “토지가격이 더 상승하기 전에 토지매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공원의 관리·운영에 필요한 재원학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급격한 지가상승 폭을 고려할 때 조속히 토지매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우현 의원도 “시설 운영의 재원문제 해결방안이 없다”며 골프연습장, X 게임장 등의 재 설치를 요구했다.
또한 신승만 의원은 “공원 조성계획이 2015년까지 가야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집행부 측의 사업추진 의지에 대해 질의했다.
투자재원 확보에 대한 문제점도 거론됐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5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도비 확보대책 및 기채발행 등 재원마련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편, 당초 계획했던 부지전체를 확보해 놓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용인시의 인구증가율 등을 종합해 볼 때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공원 규모로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분석 때문.
시의회 A의원은 18일 “장기적 시각에서 볼 때 당초 계획에 따를 공원부지의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며 “공원 조성공사와 별도로 부지를 확보해 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