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캐리비언베이
△ 원숭이 전용 테마공간 ‘몽키밸리’
“붓으로 그리는 ‘화가 침팬지’ 보러 오세요”.
에버랜드가 지난 4월 12일 선보인 ‘프랜들리 몽키밸리’는 13종 145마리의 유인원과 원숭이가 살고 있는 국내 최초의 유인원 전용 테마공간이다.
3000여평의 넓은 실·내외 공간은 특히 어린이들이 유인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무엇보다도 몽키벨리의 자랑거리는 13종의 원숭이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
다양한 원숭이들이 철창에 갇힌 모습이 아닌 유인원 본연의 모습으로 근접한 거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기고 체험 할 수 있다. 20c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침팬치 버블’은 아이들이 스킨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몽키밸리 관람은 하늘길에서 시작된다. 나무데크로 만든 높은 하늘길에 서면 몽키밸리 전경과 오랑우탄이 유격 훈련하듯 고공타워에서 줄을 타는 아슬아슬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온천욕을 즐기는 일본원숭이 그물처럼 연결된 로프를 두 손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흰손긴팔 원숭이, 사육사들과 장난을 치는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사람을 보면 재롱을 떠는 다람쥐원숭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아프리카 대초원으로 사파리 여행을 온 듯하다.
몽키밸리에서 가장 영리한 동물은 IQ 70인 ‘루디’라는 이름의 수컷 침팬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흉내 내는가 하면 붓과 물감을 이용해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블록 쌓기도 한다.
루디가 선보이는 태권도와 사육사와의 닭싸움도 볼거리. 암컷 오랑우탄 ‘제니’의 재롱도 놓치기 아까운 장면. 에버랜드 권수완 동물원장은 “‘동물을 전시한다’라는 것보다 ‘동물과 인간이 함께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이라며 “몽키밸리를 찾는 어린이들이 원숭이들과 인간이 교감하는 순간을 느끼고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몽키밸리 오픈의 의미를 설명했다.
△ 할인된 가격에 즐기는 환상의 물놀이 낙원 ‘캐리비언베이’
지난 26일 문을 연 물놀이 공간 캐리비안베이는 이맘때 가장 즐겁게 이용할 수 있다.
할인된 가격 뿐 아니라 실·내외 시설을 빠짐없이 즐길 여유까지 있기 때문. 한낮의 기온이 20~23도를 오르내리고 있는 요즘, 오전에는 실내 시설을 이용하고 오후에는 야외시설을 이용하면 좋다. 여름에 이곳을 찾는 이들이 야외 파도풀, 유수풀, 슬라이드 등 야외 놀이기구를 이용하기에 급급하다면 지금은 스파, 사우나, 놀이시설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개장 10주년을 맞아 오픈한 바데풀, 스파빌리지, 올해 오픈한 테라피 센터와 테마온천탕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는 인기 만점. 테라피 센터에서는 전신마사지, 얼굴마사지, 신체 부분 마사지 등을 할 수 있고 캡슐 형태로 제작 된 침대 안에 들어가 일정시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베이 릴렉스는 사람이 많은 7~8월보다는 지금 즐기기에 적격이다.
캐리비안베이 야외 파도풀 입구에 위치한 옥돌지압 코너는 바닥에 촘촘히 박혀 있는 옥돌이 발바닥을 자극해 몸의 피로를 확실히 풀어 주며 다리의 군살을 빼기에도 좋다.
특히 5월 26일부터 31일까지는 입장료가 3만원, 6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4만원으로 여기에 신용카드를 이용한다면 30%가 할인돼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