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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따라잡기_678호

용인신문 기자  2007.05.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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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꿈 싣고 분단의 벽 넘어
○…지난 17일 정오가 넘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또 하나의 역사적 장면을 지켜볼 수 있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열차가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 것이다. 남측 경의선 열차는 오후 12시18분, 북측 동해선 열차는 12시21분에 각각 남과 북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과 남을 향해 달려갔다. 남측에서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 북측에서는 권호웅 내각책임참사 등이 경의선 열차에 탑승했다. 북핵 위기로 한반도에 전쟁의 위기가 고조됐던 것이 엊그제 같지만 얼어붙은 마음이 조금씩 녹으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 분명 ‘퍼주기’의 결과라고 설레발 떠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다. 하지만 철도는 우리의 실익을 챙김과 동시에 명분도 얻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투자’ 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서울 구청장들 남미(南美) 일정 `강행
○… ‘외유성 출장’ 비판을 받았던 공기업 감사단 일부가 남미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오른 반면, 같은 남미로 출국한 서울시내 일부 구청장들은 방문 일정을 `강행하기로 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시내 자치구들에 따르면 12~23일 브라질 등 남미 4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1일 출국한 7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남미 방문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방문 일정을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남미 방문 일정은 브라질의 교통정책연구소 및 재활용센터, 아르헨티나의 수질정화시설 등을 둘러보고 일부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돼있다. - 참외밭에서는 신발끈을 매지 말라고 했는데 애매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시다니…. 일만 제대로 하고 온다면야 누가 뭐라하겠냐마는….
노대통령, “지역주의 후퇴 조짐” 경고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를 통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역주의 기류에 대해서 정면으로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지역주의는 어느 지역 국민에게도 이롭지 않다. 오로지 일부 정치인들에게만 이로울 뿐”이라며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않고는 정책과 논리로 경쟁하는 정치,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의 뜻을 모아가는 정치, 정치인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치, 그런 수준의 높은 정치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작대기를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주의. 그 결과 인물보다는 공천헌금 등으로 부패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고…. 정책정당은 꿈에 불과한 것일까?


언론인이 대통령을 뽑는다면? 1위 손학규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기자 340명(방송 70명, 신문 270명) 중 22.3%가 손 전 지사라고 응답했다. 미디어오늘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손 전 지사의 절반 정도인 10.4%를 얻었고 이 전 시장과 함께 경선규칙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유력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6%에 그쳤다. 박 전 대표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5.4%),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3.8%),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2.9%)보다 낮은 지지를 받았다. - 보수신문들은 이미 자기들이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고 그 후보의 유불리에 따라 기사가 정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기자들의 인기투표는 무의미해 보인다. 더군다나 후보가 정해진 것도 아닌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