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신갈(기흥)저수지가 생태학습장과 체육시설을 한데 묶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친환경생태 호수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지난 22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된 ‘용인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된 기흥호수공원계획을 2013년까지 친환경 웰빙특구로 본격 개발한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체험학습, 문화관람, 자연학습, 숙박운동 등 호텔과 위락시설이 포함된 4개지구로 개발하려 했으나 한강유역환경청 등의 의견을 반영해 2개 지구 5개시설지(생태학습, 자연체험, 주민휴게, 운동·문화)로 변경, 문화휴게공간 위주의 공원으로 조성한다.
기흥호수공원 1지구인 자연체험학습지구에는 캐러밴, 취사장, 샤워장, 오토캠핑장, 아메리칸코티지, 캐빈하우스, 전망정자, 수변데크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주민휴게시설지는 가로공원, 주민체육시설, 잔디광장, 조정연습장, 휴게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2지구인 문화운동지구는 수변산책로를 거닐면서 관람이 가능한 조각공원, 다목적 잔디운동장, 운동장과 연계된 대규모 잔디광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수변동선 등으로 조성된다.
문화시설지에는 호수에 설치되는 음악분수, 호수를 보며 공연을 관람하는 수변야외무대, 피크닉장, 삼림원 등이 갖춰질 계획이다.
특히 건축연면적 1만2000평 규모에 1500석 이상의 다목적홀, 800석의 콘서트홀, 500석의 소극장, 전시장으로 사용될 문화아카데
미 등이 건립된다.
기흥호수공원은 호수면적 62만 2000평과 공원시설면적 18만 4000평 등 모두 80만 6000평으로 조성되며 호수변에 이미 공원화된 기흥레스피아(2만6000평)와 하갈공원(6만1000평), 매미산, 청명산 등을 포함하면 약 150만평의 수도권 최대규모 호수공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