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각료 자살로 지지율 급락
○…일본의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교도통신 조사에서 35%로 급락, 작년 9월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도통신이 지난 1~2일 실시한 전국 긴급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5.8%로 지난 달 중순 조사 때보다 11.8% 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48.7%로 10.5%포인트 상승했다. 사회보험청의 연금기록 분실 문제와 ‘정치와 자금’ 문제로 고민하다 전후 현직 각료로는 처음으로 자살한 마쓰오카 도시카쓰 전 농수산상의 임명 책임 등이 지지율을 급격히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 지지율 추락의 가장 큰 이유가 지도력이 없다는 이유라고 한다. 1,2차 대전을 겪고도 보수화의 길을 걷고 있는 일본에 변화가 생길까?
서울언론사 37개지회 ‘기자실’ 항의 성명
○…한국기자협회 소속 37개 서울 언론사 지회는 지난달 31일 오전 정부의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MBN, 조선일보, 한국일보, 문화일보 지회장 등 5명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 춘추관 기사송고실에서 항의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을 수신인으로 해 항의성명을 민원으로 접수했다. 37개 지회는 `정부는 누구를 위해 취재를 제한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언론계와 시민단체, 정치권 모두가 일관되게 반대를 하고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기사송고실 폐쇄도 검토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정보통제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발 그 뻔한 진실을 손바닥으로 가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 오히려 용기가 필요했던 시대엔 권력에 투항했던 언론인들, 지금 그들은 청와대까지 달려가 민원을 넣는다. 그들이 가야할 곳은 지금 언론탄압에 맞서 길바닥 생활을 하고 있는 시사저널 기자들 농성장은 아닐까?
이상민, 삼성 입단 팬들 항의 빗발
○…전주 KCC에서 서울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한국 프로농구의 ‘수퍼스타’ 이상민이 지난 11년간 몸담아 왔던 팀을 떠나게 됐다. 이에 이상민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사실이 전해지자 그의 팬들 역시 속상함과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상민의 대표적인 개인 팬카페 ‘이상민을 응원하는 사람들’에는 삼성 이적 보도가 나간 이후 4시간여 만에 3000여 명의 팬이 방문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또 KCC 홈페이지엔 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 이상민을 내보내자 지난달 30일 오후 현재 50페이지가 넘는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 한국 프로 스포츠에서는 팀의 역사와 함께한 플레이어를 일컫는 ‘레전드’라는 가치는 없나보다. KCC의 전신인 현대시절부터 10년간 팀을 위해 헌신한 스타 플레이어에 대한 예우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예우를 떠나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
캄차카 유전서 100억배럴…한국 몫 240조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서캄차카 해상 유전광구의 매장량이 100억배럴에 달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국내 에너지업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비록 한국 컨소시엄의 지분이 40%로 러시아 국영석유업체 로즈네프트의 60%보다는 적지만, 한국 기업들도 초대형 유전의 탐사-시추-개발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해외 유전개발사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 중장기적으로 40억배럴의 원유를 서캄차카에서 들여올 수 있어 중동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으며, 넘치는 국내 유동성을 해외자원 개발사업으로 흘러 들어가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이런 중요한 뉴스를 주요 신문으로는 접하지 못하는 현실. 내 편 니 편을 가르고 정치적 놀음의 기사를 통해 권력욕구를 배설하는 언론들. 거대신문들은 정치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