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부족에 분통… 현금인출기 불질러
○…지난달 29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최모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시경 술을 마신 뒤 택시비를 찾으러 현금인출코너를 찾았지만 계좌에 잔액이 부족해 돈을 뽑을 수 없자 순간적으로 화를 못 이겨 주위에 있던 명세표 5, 6장을 모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이로 인해 현금인출기 4대와 에어컨이 불에 타 1억2000만 원 정도의 재산 피해를 냈다고.
날뛰는 보이스피싱 법원장도 당했다
○…현직 지방법원 법원장이 국제 전화사기(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에 걸려 6000만 원을 사기당한 사건이 발생. 지난달 28일 K 법원장의 서울 자택으로 “공익근무 중인 아들(24)을 납치했으니 500만 원을 송금하라”는 협박전화가 처음 걸려 왔고, 범인이 아들의 비명이라며 “살려 달라”는 목소리를 들려주자 진짜 납치된 줄 알고 나눠서 입금한 돈이 6000만원에 이른다고. 경찰이 사실을 알았을때 이미 범인들은 6000만 원은 서울 근교의 금융기관에서 모두 인출된 뒤였다고.
“내 아들 누가 때렸어” 교무실서 가스총 난동
○…경기 수원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수원시 G중학교 김모군이 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동급생 김모(15) 군에게 얼굴을 맞아 눈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집에 돌아온 아들의 눈이 부어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난 김 군의 아버지는 학교 교무실로 찾아가 갖고 있던 가스총을 허공에 쏜 뒤 담임교사와 동급생 김 군, 김 군의 부모를 불러 올 것을 요구했다고. 학교 측은 김 군의 아버지가 가스총을 쏘자 관할 지구대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소동은 일단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