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의 발전을 주 목적으로 하는 ‘동부권 균형발전 협의회’(이하 동발협)의 발기인 대회가 오는 12일 용인농협 2층 예식장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4일 창립준비모임을 갖은 동발협은 이날 발기인 대회 이후 공식 출범 할 예정이다.
동발협 관계자에 따르면 동발협은 현재 15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처인구 각 읍면동을 포곡·모현, 중앙·역삼, 이동·남사 등 6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부회장을 두었다.
한완희 처인구 이통장 협의회장은 지난 5일 “그동안 동부권 주민들은 상대적 소외감을 느껴왔지만 중앙정부를 비롯한 시 집행부 등의 노력은 미온적 이었다”며 동발협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동발협은 동부권의 발전과 용인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활동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치권을 비롯한 시 집행부에 여과 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선과 내년 총선 등을 겨냥한 정치조직 아니냐 지적에 대해 “이 같은 우려 때문에 회원 중 현직 정치인은 배제했다”며 “동부권 발전이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없진 않지만 동발협 전체를 정치조직으로 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5년부터 처인구 지역 11개 읍·면·동 이·통장 협의회장들이 주축이 돼 준비해온 동발협은 다음달 중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