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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 세계화’ 3천억 투입

금산에 인삼경제특구 조성 추진 ‘총력’
인삼 주제로 하는 국제적 건강도시 육성
우리지역뉴스 충남 금산군 금산신문

용인신문 기자  2007.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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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은 각 지역의 신문들과의 뉴스교환을 통해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주요뉴스를 공유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용인신문을 보는 전국의 출향민들에게는 용인의 소식을, 전국에서 이사온 용인시민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주에는 금산신문 제공으로 ‘금산인삼 세계화’에 관한 기사를 싣는다 <편집자주>

충남인삼산업발전 대토론회 개최
수출단지 조성 수삼경매제 도입 등

지난 28일 다락원에서 이완구 도지사와 박동철 군수를 비롯한 800여명의 인삼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인삼산업발전대토론회를 열고 인삼 산업의 세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저가 외국삼의 공세와 한미 FTA 타결 등으로 인삼종주국 한국의 위상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인삼산업의 수호와 재도약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향후 정책 추진에 관한 인삼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된 ‘충남인삼산업종합발전계획’은 오는 2011년까지 5년동안 모두 30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산·가공·유통 시스 템의 혁신·외국삼 공세에 강력 대응·국제적 위상 제고 및 경쟁력 강화·인삼을 주제로 하는 건강 도시 육성·지역 역량 강화 등 5개 분야에 걸쳐 53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사업으로는 고려 인삼의 국제적 위상 재정립을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록, 국제인삼표준센터 및 세계인삼정보센터 유치 등을 통해 국제인삼산업의 핵심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청정인삼 생산을 위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및 계약재배 면적 비율을 22%에서 90% 수준으로 제고시키며, 재배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단보당 수확량을 현재 598kg에서 700kg으로 끌어 올리며, 우수상품 생산을 위해 26개 전 수출기업에 대한 GMP(우수식품 제조 및 관리 기준) 시설사업 추진과 인삼기술 로드맵을 작성하고 산학연 협력 사업을 통해 모두 50개의 신상품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체험 음식 쇼핑 등관광상품을 개발, 외국인 인삼관광객을 7500명에서 10만명으로 대폭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

또 대형 유통업체 및 제약업체 참여를 통해 국제인삼교역전 성과를 2200만불에서 5000만불로 늘리고 국가별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수출액을 600만불에서 1500만불로 증대시킬 예정이다.

또한, 년간 거래액 6700억원으로 세계 최대의 인삼약초 전문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금산에 인삼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해 인삼의 본고장 금산을 국제적 건강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유력 연구소에 문의한 결과 경제특구 조성에 대한 가능성과 당위성이 높게 나타났다”며 “충남도는 물론 인삼관련 단체와 농가, 기업, 기관 등의 힘을 모아 경제특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부 관계자는 “우리 인삼 시장은 전근대적인 유통구조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지리적 표시제, 기계화율을 높여 고품질 원료삼 생산체계 구축, 자조금 제도 도입, 전문수출단지 조성, 인삼계열화 사업, 수삼경매제 도입 등으로 인삼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금산신문사 서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