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에 초등학생들이 지난 3월부터 추진, 완료한 상갈 초등학교 학교 숲 조성사업에 대한 감사 편지를 보내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갈 초등학교 4학년 김가은 학생은 편지를 통해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할 때도 쉼터가 별로 없었고, 그늘이 없었는데 숲이 생겨서 좋아졌다”며 “학교 숲을 보면 왠지 모르게 흐뭇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3학년 김소윤 학생은 “보기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행복하다”며 “다른 학교도 우리 학교처럼 깨끗한 공기를 갖게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상갈 초등학교는 부지면적에 비해 녹지면적 및 쉼터가 부족하고 아파트로 둘러싸여 삭막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학교 숲 조성사업’으로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녹지·휴게 공간을 갖췄다.
한편 기흥구는 2007년 한 해 동안 7개 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할 예정이며 교동초, 보정초, 지석초교의 학교 숲 조성 공사를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