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생 노동조합들 잇따른 마찰

용인신문 기자  2000.06.05 00:00:00

기사프린트

교섭요구 30여명 실직… 일부는 장기화 조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용인지역 신생 노조들이 노동조합활동 보장과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며 잇따라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5월엔 88관광개발주식회사(대표 여명현)와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최상림) 88CC분회 소속 경기보조원(캐디)들이 물리적 충돌까지 빚으며 부당 징계철회, 노조활동 보장, 성희롱 예방대책 등에 대한 단체교섭을 벌여오다 가까스로 타결됐다.
대상식품(주) 사내 하청 업체인 성호산업 노동조합(위원장 정종득)도 지난달 30일 용인시청을 방문해 원청 업체인 대상식품에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는 단체교섭 중재를 요청했었다. 이들 노조는 지난 4월 설립, 민주노총 경기남부지역협의회 등과 연대해 오는 23일까지 한달 간에 걸쳐 회사 정문 앞에서 집회와 항의 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상식품은 정상적인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 5월31일부로 성호산업과의 하도급 계약을 파기, 성호산업 전체근로자 30여명이 사실상 실직상태에 놓였다.
또 광신물산(대표 박민석·남사면 봉무리)도 지난 4월20일 노동조합(위원장 차동권)이 설립돼 노조측이 4차례에 걸쳐 교섭을 시도했으나 회사측의 거부로 결렬, 노동부에 조정신청을 준비중에 있다.
특히 노조연륜이 쌓인 중견업체 란토르 코리아(대표 이홍재·기흥읍 농서리)도 지난 3월부터 노동조합(위원장 최종길)과의 단체협약을 교섭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생산라인 매각 및 구조조정, 임금 인상 등 노사간 주요 쟁점사항이 타결되지 않자 부분파업, 집회·농성을 벌여오다 최근 조업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