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자문위원회에서 평당 평균 1605만원이 권고안으로 제시됐지만 인근 시세를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실무진이 추가로 낮추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는 평형별로 중형인 38-43평형의 분양가를 평당 평균 1500만원대로 더 낮추고 나머지 대형평형은 평당 평균 1600만원대로 책정해 전체 평균 평당가격이 16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주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면 안 된다는 게 원칙”이라며 “상현 힐스테이트의 분양 권고가를 평당 평균 1600만원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용인 상현동에 짓는 힐스테이트는 지하2층, 지상 19층 16개동 규모로 38-84평형 총 86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당초 지난 3월 분양을 계획했지만 시행사와 시와의 분양가 마찰을 겪으며 미뤄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