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용인시민축구단이 최근 6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용인시민축구단(단장 조효상·이하 용인FC)은 지난달 23일 경남 창원 팔용 인조 구장에서 열린 K-3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홈 팀인 창원두대FC를 5대1로 격파, 리그 선두인 화성 신우전자에 승점 2점차로 따라 붙었다.
용인FC는 이날 경기 시작 8분 만에 터진 김정수 선수의 선제골과 10분 뒤인 전반 18분 이용우 선수의 추가골에 힘입어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들어 공격의 박차를 가한 용인은 김상원 선수가 두골, 박중희 선수가 한골을 보태며 5골을 뽑아냈다.
리그 초반 2연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용인 FC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살아나며 3라운드 서울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부터 6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4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됐던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상승곡선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박선근 감독은 “리그 마지막 경기인 은평청구성심병원과의 경기에서 꼭 승리해 전반기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