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옛풍습에는 일년을 통해 명절때마다 해먹는 음식이 있으며 또 춘하추동 계절에 따른 새로운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절식은 다달이 끼어있는 명절이고 시식은 춘하추동 계절에 나는 식품으로 만드는 음식을 통틀어 말한다. 일년 열두달 한국의 세시 풍속에 얽힌 음식을 알아보는 것은 우리 음식의 바탕을 아는데 도움이 되고 우리 식생활 문화연구의 자료가 된다.
유월보름을 유두라 하는데 신라의 옛풍속을 따라 동으로 흐르는 냇물에 머리를 감고 모든 부정을 다 떠내려 보낸다고 한다. 또 유두연이라 하여 산골짜기나 경치좋은 물가를 찾아가서 술을 마시고 즐긴다. 하루를 청유하고 시를 짓는 것이 옛날부터 내려오는 풍류놀이라 할 수 있다. 유두의 절식은 편수, 봉선화 화전, 감국화전, 색비름화전, 맨드라미화전, 밀쌈, 구절판, 깨국탕, 어채, 복분자(산딸기)화채, 떡수단, 보리수단, 참외, 상화병 등이 있다.
그가운데 편수를 소개 한다. 편수는 여름철에 차게 먹는 사각진 모양의 만두다. 소의 재료는 애호박, 오이, 쇠고기, 닭고기 등이다. 편수는 쩌서 그대로 초장에 찍어서 먹기도 하고 차가운 장국에 띄우기도 한다. 편수를 장국에 말때는 육수의 기름이 뜨지 않도?말끔히 걷어서 마련한다.
◇ 재료 및 분량=밀가루 1½컵, 소금물(소금 1작은술, 물 5큰술), 쇠고기(우둔) 150g, 표고 3장, 고기양념(간장 1큰술, 설탕 ½큰술, 파(다져서) 2작은술, 마늘(다져서)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호박 1개, 숙주 150g, 잣 1큰술, 초간장(간장 1큰술, 초 2큰술, 잣가루 ½큰술), 참기름 소금 적량
◇ 만드는 법
① 밀가루는 소금물로 반죽하여 30분 정도 싸두었다가 얇게 밀어 사방 8㎝정도의 정사각형으로 만두피를 만든다.
② 쇠고기는 곱게 다지고, 표고는 불려서 가늘게 썰어 합하여서 고기양념으로 고루 무쳐 번철에 볶아내어 접시에 펴서 식힌다.
③ 숙주는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데쳐서 건져 식힌 후 물기를 짜서 송송 썬다.
④ 호박은 가운데 씨를 발라내고 채로 썰어 소금을 뿌려서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짜서 번철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서 바로 큰 그룻에 펴서 식힌다.
⑤ 익힌 채소와 고기를 섞어서 소를 만든다.
⑥ 만두피를 도마 위에 펴고 소를 한큰술 정도 가운데에 놓고 잣을 한알씩 얹고 네 귀를 한데 모아서 맞닿는 자리를 마주 붙여서 네모지게 빚는다.
⑦ 끓는 물에 편수를 넣어 삶아서 바로 찬물에 헹구어 건지거나 찜통에 넣어 쪄낸다.
⑧ 익은 편수를 찬 장국에 띄우고 초간장을 따로 곁들여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