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마가미술관은 오는 21일부터 8월25일까지 ‘한국현대목판화 2000년대의 기수들:나무물고기 展’을 갖는다.
지난해 ‘한일 현대 판화 명상전’에 이어 두 번째 기획 전시회인 이번 전시회는 사막과 같은 환경에서도 마음껏 하늘을 헤엄치는 젊은 물고기들이 만들어 가는 한국 현대 목판화의 미래를 다 같이 꿈꾸고 소통하고자 기획됐다.
이칠효, 이지은, 천진규, 오선영, 배남경, 이은희, 이재영, 김혜균, 김성민 등 한국 현대 판화계의 20~30대 작가들을 초대, 판화작품 50여점이 선보여지며 한국 젊은 작가들의 개성적인 목판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가들은 목판화가 지닌 독특한 속성을 이해하면서도 판법, 형식, 이미지, 내용적 측면에서 한층 자유분방한 개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목판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