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1일 내연관계에 있던 재중동포 출신 여종업원을 살해한 뒤 사체를 야산에 버린 혐의(살인 등)로 박아무개(4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0시 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자신의 일식집에서 종업원인 강아무개(33)씨를 말다툼 끝에 스탠드 형 철제 옷걸이로 마구 때려 살해한 뒤 사체를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용인시 남사면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강씨가 결근이 잦자 “다른 남성을 만나는 것 아니냐”고 추궁하던 중 말다툼이 일어나 강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가 박씨와 다툰 뒤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박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사실을 자백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