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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 병원 파업

진료 늦어지는 등 불편초래

김종경 기자  2007.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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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영동·신촌 세브란스, 광주 정신건강병원 등 연세의료원 4곳은 임금ㆍ단체협상이 결렬돼 지난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연세의료원 측은 노조 파업 나흘째인 13일 오후 수술실이 마비 직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암환자 수술과 주요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의 수술이 지연되고 있다”며 “수술실에는 필수인력이 배치돼 있지만 입원실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곧 수술을 전혀 할 수 없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용인세브란스 역시 기본적인 업무와 수술 등은 진행하고 있지만, 외래 접수 등이 늦어지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13일 현재까지 타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연세 의료원 측은 병상 가동률도 절반이하로 떨어 졌고, 암 진단을 위해 필수적으로 실시되는 특수촬영 검사도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