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웰빙 오색미니채소를 선발 연구해 지난 7일 서울 강남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화 추진 판매 촉진 행사를 실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06년부터 시장트랜드를 반영하고 한입에 먹을 수 있으면서도 채소가 가지는 몸에 좋은 영양소는 그대로 있는 미니채소를 수집하고 선발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미니채소란 완전히 다 큰 상태가 미니종인 채소를 일컫는 말로 흔히 알고 있는 대표적인 미니채소는 미니당근, 방울토마토, 방울다다기 양배추 등이 있다. 미니채소의 크기는 가로세로 크기가 2~2.5 × 5~6cm이고, 하나의 무게가 20~50g인 것이 적합하다. 이 들 미니채소의 색상은 각각 건강기능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항암, 노화방지, 항산화, 혈압강하, 당뇨예방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고, 색상별 효능은 다음과 같다.
▷ 적색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색소로 특히, 붉은색을 띄는 안토시아닌은 눈을 건강하게 해 주고, 토마토에 들어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리코펜 성분은 전립선암, 폐암 예방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색의 색소를 지닌 미니채소는 방울토마토, 미니파프리카, 적색 방울다다기 양배추, 20일무, 적색미니양파 등이 있다.
▷ 황색하면 떠오르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당근이다. 당근의 색소인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제이자 항암효과가 있고, 항균, 항바이러스의 효과와 더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같은 황색계통의 미니채소는 미니호박 등이 있다.
▷ 녹색은 방울다다기 양배추, 녹색의 방울토마토, 미니오이 등이 있고, 녹색으로 빛을 발하는 엽록소는 조혈작용과 세포 재생효과가 뛰어나다.
▷ 백색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안토크산틴이다. 안토크산틴은 기관지에 좋고 동맥경화, 노화방지,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 백색의 미니채소로는 미니양파 등이 있다.
▷ 흑(자)색 채소로 대표적인 것은 보랏빛의 가지다. 가지의 안토시아닌은 피를 맑게 해 주고 붉은 양파, 붉은 양배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