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국민속촌 인근의 나곡중학교 교감으로 재직중인 최성훈 시인이 시집 ‘민속촌 가는 길’을 도서출판 드라마에서 펴냈다.
최 시인의 시집과 제목이 동일한 시 ‘민속촌 가는 길’은 2007 사람과 환경 문학상 당선작이기도 하다.
최 시인은 먼 선조로부터 대대로 용인에 살아오고 있으며, 민속촌 바로 곁의 나곡중학교로 매일 출근하면서 이번에 시집 ‘민속촌 가는 길’을 펴냈다.
최 시인의 마음에 있는 고향 의식과 전통 의식은 민속촌에 다름 아니고, 그는 늘 민속촌으로 길을 나서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하루가 다르게 도시화 되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의식은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민속촌에 머물면서 시와 그리움의 원천을 제공한다. 그것은 그의 민속촌 가는 길에 하나 더 있는 계절에 다름 아니다.
그는 “시인이 되고자 해서 된 것이 아니라 민속촌 가는 길에서 만난 정감이 절로 시인의 길을 걷게 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낙엽의 마지막 비행’ ‘반딧불이의 추억’ 등 잔잔한 감동을 주는 70여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