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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산하단체 임원 참석 ‘물의’

한나라 용인(을) 선거구 당원교육

서 시장·자원봉사센터장 등 업무시간 불구 ‘참석’
이창식 체육회 사무국장, 허위출장보고 참석 ‘물의’

이강우 기자  2007.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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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용인문예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용인(을) 선거구 당원교육 당시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한 시 산하단체 임원들이 업무시간 중 참석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당원교육 현장에는 서 시장을 비롯해 이창식 체육회 사무국장, 조영희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장 등 시 산하단체 임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 사무국장은 체육회에 출장보고까지 작성해 제출한 뒤 당원교육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장에는 용인시 복싱연맹, 태권도 협회, 씨름협회 등 시 체육회 산하 가맹단체 임원 및 회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체육회 측에서 동원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정가는 서 시장 등이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후보의 방문이 시 산하단테 임원들까지 당원교육에 참석하게 만든 이유라는 분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실제 서 시장은 지난 3월 기흥구에서 열린 이명박 전 서울시장 초청 용인시 한나라당 당원 간담회 당시 ‘업무시간’을 이유로 불참한 바 있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 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정당에 소속된 당원이라도 현재 맡고 있는 업무가 특정정당에 정치적 중립을 필요로 하는 자리인 만큼 신중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