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서운이 감돌아 맑은 정기가 솟는다고해 이름붙여진‘서봉산’(현 광교산).
이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수지읍 신봉리는 예로부터 89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불국토였다.
서봉산 계곡 입구에 자립잡고 있는 현오국사탑비(보물 제 9호)와 서봉사지가 이곳이 유서깊은 불교유적지라는 사실을 대변해준다.
이같은 역사적인 불적지에 불사원만성취와 내고장 평안,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지난 21일 신봉리 서봉사(구 영험사)(주지스님·석경봉)가 대웅전 창건 대작불사를 준비하면서 마련한‘광교산 산진제 및 영산재’가 그것.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주민·불자 등 5000여명이 참석,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영산재’는 망자에게는 해탈과 극락왕생을, 살아있는 대중에게는 불법의 가르침과 신앙심을 고취시키는 의식절차로 불교의식중 가장 큰 규모라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영산재외에도 무진장 큰스님의 법문, 산신제를 비롯해 불자연예인들과 함께하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도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석경봉 스님은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당시의 광경을 상징화한 것으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불법 인연을 짓고 업장소멸과 깨침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불사건축이 원만히 진행되고 모두가 평안과 안녕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