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전기리그를 준우승으로 끝마친 용인시민축구단(단장 조효상)이 후기리그 우승과 종합 우승을 목표로 힘찬 항해를 재개했다.
해외파와 국내 프로리거 등 총 140여명의 선수가 보강된 K-3 후기리그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각 팀들의 취약 포지션에 대한 집중적인 보강은 전기리그 당시 나타났던 전력차이를 크게 좁혔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후기리그 우승과 플레이 오프 진출의 향방 도한 쉽게 점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달 보름여의 휴식기를 마친 시민축구단은 지난 18일 전기리그 우승팀인 화성 신우전자와의 개막 첫 경기를 시작했다.
시민축구단은 국가대표 출신의 조현두(34) 선수와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를 거쳐 루마니아 리그에서 뛴 김종천(30)선수, 성남일화 출신의 문삼진 선수 등 7명의 선수를 보강했다.
뿐만 아니라 휴식기간 중 매주 3~4회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체력부분을 보강했다.
박선근 감독은 “각자 생업에 종사하는 선수들이 일과 후 전술훈련을 비롯해 체력훈련 등 개인훈련도 함께 해 왔다”며 “다른 팀들도 선수 보강을 통해 전력을 상승시켰지만 투지만큼은 용인시민축구단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대표라는 생각으로 후기리그 우승과 종합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용인시민축구단은 오는 25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대구 파워트레인과 K-3 후기리그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